달리고 있던 BMW차량 화재는 2018년 8월에 들어서만, 10번, 총 38대가 불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독일 벤츠사와 함께 명품 자동차 투톱인, BMW 이게 왠일일까요? BMW사의 520d는 베스트셀링카, 국토부가 선정하 가장 안전한 차로 꼽히는 영예를 받았었는데요... 이젠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망한 듯 합니다.
연이은 화재 사건으로 BMW브랜드 이미지에 더해, 독일 자동차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BMW 520d 차량 전세계 매출의 30%가량이 한국에서 판매되었는데요, 한국에서의 엄청난 판매 수치만큼, 소비자들의 분노와 실망도 큰 것같습니다.
BMW가 밝힌 발화 원인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쿨러의 냉각수 누수입니다. 디젤차 매연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배기가스를 한번 더 태워서 오염물질을 줄이는 장치(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즉 EGR을 장착해 놓았는데요, EGR은 엔진에서 나온 배기가스의 일부를 식혀서 다시 엔진 연소실로 주입 후 태우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BMW사는 배기가스가 오가는 EGR을 냉각수 침전물이 막아서 과열로 화재가 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BMW사의 늦은 조사결과 발표와 계속되고 있는 화재로 인해, 적지 않은 분들이 조사결과를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급기야, 국토부장관이 정부 차원에서 올 해 안에 명확한 원인을 다시 밝히겠다고 하며, '운행 정지 명령',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BMW가 받을 타격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이번 사태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닌데요, 유럽에서도 BMW디젤차 32만3천700대에 대해 리콜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2016년 폭스바겐이 디젤게이트를 터뜨리고, BMW가 차량화재 사태를 불러오고... 벤츠가 무사히 살아남았지만, 독일차 이미지 저하라는 타격은 삼사 모두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독일자동차가 그 동안 쌓아온 기술과 자본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이미지를 회복시킬 거라는 의견을 내어놓기도 하지만... 자동차 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현재의 흐름을 볼때, 독일자동차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겠죠?? 현재, 자율주행관련 첨단 기술, 전기연료로의 전환 등 정말 많은 변화를 맞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현재까지의 자동차는 machine, motor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여졌지만, 미래의 자동차는 electronic product로 여겨질거라 합니다.
다시말해, 자동차의 엔진성능, 마력, 토크와 같은 기계적 요소보다, 자동차가 인공지능화되면서, 스마트 폰과 연결되는 생활 상의 편의를 돌보는 전자제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독일자동차 회사들 역시 미래 먹거리를 위해, 신 자동차 산업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는데요~
현재 독일자동차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것은 불변의 사실이지만, 앞으로 자동차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는 흐름으로 봤을 때, 누가 최고가 될지는 "알 수 없다"~입니다.
과거 세계 굴지의 최고의 기업이 시대적 흐름과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몰락한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카메라 필름의 최고 미국의 코닥, 워크맨의 일본소니등등...
현재 미국 애플사와 한국 삼성, 두 기업이 세계 핸드폰 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20년뒤에도 계속 세계 최고 일까요??
독일자동차의 미래와 같이, 이 문제도 시간이 답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산업발전의 역사가 그러했듯이... 시대적 기호와 필요는 계속 급변하며,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것입니다!